[남우현의 찬란한 날들, 그 첫번째 기록]        #Write ( 기사 | 사진 | 영상 | 캡쳐 | 기타 )          



[인피니트데뷔6주년①] 아이돌이 보여주는 6년간의 성과, '뮤지션'

성규, 우현에 이어 누가 솔로로 나와도 놀랍지 않은 팀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묘하게, '아이돌그룹'의 음악이라고 하면 폄하되는 경향이 있다.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이상 메인보컬, 비주얼, 메인댄서 등의 포지션이 나뉠 수밖에 없는데, 인피니트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7명의 멤버가 보여주는 뚜렷한 개성이 포지션 구축으로 이어졌고, 데뷔 6주년을 맞은 현재는 놀랍게도 이미 포지션 붕괴의 결정체가 되었다.


아이돌그룹이 무르익으면 익을수록 포지션은 붕괴된다. 메인보컬과 래퍼, 메인댄서의 어떤 애매함이 아니다. 애매함이 아닌 또 다른 뚜렷함이다. 포지션 붕괴가 인피니트만의 뚜렷한 특성이 되어버렸기 때문. 우현과 성규의 메인보컬 역할을 또 다른 누군가가 해결할 수 있고, 동우와 호야로 대표되는 메인댄서의 역할을 역시 또 다른 누구로 대체할 수 있다. 아이돌그룹에게 빼놓을 수 없는 비주얼적인 면도 역시 그러하다. 골고루 잘하는 팀이 나아갈 길이 창창한 이유, 인피니트의 성과가 증명한다.


성규와 우현은 각각 2장, 1장의 솔로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우현은 최근 '불후의 명곡', '슈가맨',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그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특히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출연했던 '불후의 명곡'에 재출연해 본인의 기록을 갱신한 것은 물론 43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음과 동시에 그만큼의 감동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출연만으로 KBS 음악프로그램의 예능 화제성 급상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우현의 예를 들었지만,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바닥부터 시작해 셀 수 없이 상을 받은 그가 또 다른 기록을 만들어내며 본인 뿐만 아니라 인피니트의 가치를 높이고 있음이 놀라운 것이다.


메인보컬들의 솔로 활동에 이어 남은 5명의 솔로 활동도 기대해 볼 만 한 것도 이 팀만의 특징이다. 이미 타이틀곡의 후렴구를 맡고 있는 동우, 엘, 호야를 비롯하여 인피니트F 활동, 콘서트 개인 무대를 통해 자신감은 물론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는 성열과 성종까지, 모두 음악적인 면에서 욕심을 드러내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데뷔 6년을 맞은 인피니트는 쉼없이 달린다. 올해 컴백할 예정인 것. 실제로 우현의 솔로 앨범 쇼케이스 MC를 보았던 성규는 곡 작업이 어느 정도 끝났다며 컴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솔로, 유닛, 완전체를 오가며 끊임 없이 '음악적 성과'를 보여주는 인피니트가 다음엔 얼마나 좋은 곡으로 팬들을 놀래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자연스러운 포지션 붕괴가 만들어낼 음악적 시너지는 자꾸만 커질 것이고, 그래서 자꾸만 음악을 듣고싶고 무대를 보고싶은 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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